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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 아제르바이잔서 천연가스 긴급수입

기사입력 2006-12-31 23:51 |최종수정2006-12-31 23:51



【서울=뉴시스】

그루지야 정부는 31일 아제르바이잔에서 매달 천연가스를 100만 ㎥씩 긴급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그루지야가 도입하는 아제르바이잔산 가스 가격은 1000㎥ 당 120달러로 책정됐다.

앞서 러시아의 천연가스 독점업체 가즈프롬은 22일 그루지야에 내년 판매하는 천연가스 가격을 종전보다 두 배 이상 올린 1000㎥당 235달러로 인상했다.

때문에 그루지야는 가즈프롬의 공급가에 비해 크게 저렴한 아제르바이잔산으로 일부 가스 도입분을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7년에 11억㎥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기로 계약한 그루지야는 가격 협상에서 가스프롬의 인상 제안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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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에너지무기로 주변국 압박

2006.12.27 16:26: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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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통제하고 가격을 인상하는 등 에너지 지배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벨로루시 등 옛소련 연방 국가들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면서 가격 인상을 정치적 수단으로 쓴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막대한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옛 소련 치하에 있던 국가들의 친서방 정책에 제동을 가하고 이들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러시아는 아울러 사할린 가스전 개발 주도권도 확보하는 등 아시아에서도 자원민족주의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옛소련 연방 국가에 압력 강화 =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스프롬은 22일 올해보다 두 배 올린 1000㎥당 235달러에 내년부터 가스를 공급하기로 그루지야와 합의했다.

이미 러시아는 올해 1월 1일 친서방노선을 걷던 우크라이나에 4배나 되는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가스 공급을 전격 중단한 끝에 종전보다 두 배 가까이 인상한 가격으로 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서방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와줄 나라는 없었다.

러시아는 올해 8월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우크라이나 총리로 기용되자 가스 협상 가격을 1000㎥당 230달러에서 130달러로 내리는 등 정치적 성향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과도 가스분쟁에 휩싸였다.

가스프롬은 내년부터 천연가스 공급 가격을 현행 1000㎥당 110달러에서 235달러로 2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아제르바이잔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23일 가스프롬과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스 수입을 중단하는 대신 러시아에 대한 석유 수출을 줄일 수도 있다며 반발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석유는 풍부하지만 천연가스가 부족해 올해 45억㎥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석유라는 무기가 있는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쉽게 항복하지 않을 태세다.

러시아는 벨로루시와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벨로루시는 지금까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1000㎥당 46.67달러에 공급받았지만 가스프롬은 이를 내년부터 4배가 넘는 200달러로 올릴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벨로루시가 반발하자 러시아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

가스프롬측은 지난 25일 "벨로루시가 국영 가스수송망 지분의 50% 이상을 양도한다면 1000㎥당 80달러로 가스값 인상폭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벨로루시를 거쳐 독일 등 서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장악해 가스 생산은 물론 운송망까지 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 아시아로 영향력 확대 = 가스프롬은 그 동안 외국 기업들이 주도하던 사할린 대륙붕 개발 프로젝트 '사할린-2'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아시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회장은 지난 21일 "로열더치셸과 일본 미쓰이, 미쓰비시상사에서 '사할린-2의 지분 50%+1주'를 74억50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석유ㆍ가스 개발 프로젝트인 사할린-2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만들어 2008년부터 한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계약이 성사된 상태다.

러시아 정부의 계속된 압력에 지분 양도가 이뤄진 데 대해 서방언론은 "러시아가 자원민족주의를 강화하며 외국 기업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사할린-2 인수를 계기로 러시아가 시베리아 코빅타 가스전 개발 사업에 대한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빅타 가스전 개발 사업은 영국과 러시아의 합작기업 BP-TNK가 중국과 한국으로 가스 수출을 염두에 두고 수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가스프롬이 코빅타 사업권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FT는 덧붙였다.

[민경현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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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언론인 테러 잇따라

기사입력 2006-12-26 15:49 |최종수정2006-12-26 15:49


(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카스피해 연안국 아제르바이잔에서 반정부 언론인들이 공격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함 알리예프 정부를 비판해온 일간 '아자들리크(아제르어로 자유란 뜻)' 소속 기자 니캇 후세이노프가 지난 25일 수도 바쿠에 있는 자택에서 출근하러 나섰다가 괴한 4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져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의 부편집장 알리 르자가 26일 밝혔다.

르자 부편집장은 후세이노프가 당시 괴한들에게 구타를 당한 뒤 흉기에 찔렸으나 흉기 날이 무뎌 신체를 관통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괴한들이 후세이노프를 공격한 유일한 이유는 그의 직업적인 활동 때문이었다"면서 "아자들리크 기자들이 폭력의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의 또다른 기자는 지난 3월 수도 바쿠에서 괴한들의 공격을 당했으며, 아제르의 한 잡지사 기자는 지난해 자신의 아파트 로비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하기도 했다.

아제르에서는 알리예프 대통령 일가의 오랜 통치기간에 야당과 독립적인 언론 매체들은 자주 공격의 대상이 돼왔다.

옛 소련시절 공산당 간부 출신인 게이다르 알리예프는 1993년 아제르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대통령직을 맡아 통치해왔고, 그의 아들 일함은 지난 2003년 대선에서 승리해 아버지의 뒤를 이었지만 야당과 언론매체들로부터 부정선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yct9423@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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